걷는 집사, 쉬는 고양이

“오늘은 저기 한 번 가볼까?”저희 집에서 보이는 오름 중 하나였는데 항상 저기 오름은 뭐였지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왔어요.그 곳이 바로 송당리의 ‘높은오름’ 이었습니다.이름처럼 주변에서는 ‘높은’ 느낌이지만, 실제로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책 같은 오름이었어요. 🚶‍♀️ 오름 진입은 어디서?차를 타고 송당리를 지나 조금만 가면 조용한 숲길이 시작됩니다. 입구엔 따로 표지판이 크지 않아서 눈치껏(?) 찾아야 했어요.그리고 꽤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는데 그 길이 맞는 길이더라고요.그래도 도착하자마자 초록의 길이 반겨줘서, 걱정은 싹 사라졌고 구좌공설묘지랑 붙어있어서 쭉 들어가다보면 파란 지붕이 나오는데 거기가 도착포인트에요. 🌿 높은오름의 매력 포인트조용합니다. 정말 조용해요.숲..

집 근처 오름 좀 올랐다고 엄마랑 저랑 언제 한 번 한라산 올라볼까 하다가 빠르게 포기하고 쉬는 날 맞춰서 집 근처 보다는 좀 멀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지난번엔 올라가다 돌아온 기억도 있던 거기에 조금 더 편안한 자연 속 쉼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다녀왔어요.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엄마와 함께 서귀포 치유의 숲으로 다녀왔어요!🍃 왜 치유의 숲을 선택했을까?한라산은 등산 시간이 길고 체력도 필요한 반면, 치유의 숲은 무장애길이 있을 정도로 걷기 좋은 완만한 코스와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공기를 즐기기에 제격이었거든요. 엄마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.🌲 숲의 첫인상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공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. 거기에 저희는 도민이라서 입장료는 면제! 주차료만 2천원인가 결제했어요.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