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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날씨도 들쑥날쑥하고,
주변에도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.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딸도 독감으로 열이 40도 가까이까지 올랐다가
며칠 만에 겨우 열이 내려갔지만, 여전히 밥은 거의 못 먹고 있었대요. 그런 아이가 “쌀국수 먹고 싶다”는 말을 하더라고요.
그래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"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쌀국숫집 ‘마지’" 다녀왔어요.


🍜 따뜻한 국물의 힘 – 마지 쌀국수 이야기

놀랍게도, 밥 한 숟갈도 제대로 못 먹던 아이가 갈비쌀국수 한 그릇을 혼자 뚝딱 비워내는데 앞에서 같이 먹고있던 저까지 뭐랄까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고 잘 주문했구나 싶더라고요.

그날 저는 갈비쌀국수 그리고 선생님이랑 딸은 차돌쌀국수를 주문했는데,
진한 국물 맛이 깔끔하고 깊었고, 특히 차돌쌀국수는 고기와 국물의 조화가 정말 부드럽고 만족스러웠어요.

갈비쌀국수는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, 갈비가 조금 질긴 감이 있어서 아이보다는 어른 취향에 더 맞겠다는 느낌도 들었어요.
그래도 뜨끈한 국물에 담긴 쌀국수 한 그릇은 분명 몸과 마음을 덥혀주는 맛이었어요.


📍 가게 정보

  • 가게 이름: 마지 (MAZI)
  • 위치: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424-3
  • 운영시간: 11:00 ~ 20:00 (브레이크타임 15:00~17:00 / 일요일 휴무)
  • 대표 메뉴:
    • 갈비쌀국수
    • 차돌쌀국수
    • 얼큰해물쌀국수
  • 주차: 가게 앞 및 근처 골목 주차 가능

✍️ 한 줄 후기

아이가 밥 한 숟갈도 못 먹던 며칠을 지나
쌀국수 한 그릇을 혼자 다 먹고 미소 지었다는 그 이야기.
그 자체가 마지의 맛을 설명해 주는 후기 아닐까요.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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